도쿄에서 하코네를 왕복하는 특급 열차 로망스카 로망스카 기차는 매일 여행객들의 도쿄와 하코네의 가는 길목을 이어준다. 기차에서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직원 하치코는 여느 때와 같이 실수를 반복하는 부하직원의 실수를 처리해준다. 다른 날과 다를 것 없이 평범할 것 같았던 순간 하치코는 물건을 훔치려는 중년의 영화 PD 요이치의 범행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요이치는 하치코의 시선을 느끼고 부인하며 실랑이를 벌이는 중 기차는 하코네에 도착한다. 요이치는 도망치듯 기차에서 내리고 하치코는 그런 요이치를 따라 기차에서 내린다. 요이치와의 실랑이 도중 기차는 출발하고 하치코는 망연자실한 상태에서 엄마에게서 온 편지를 읽은 후 휴지통에 버려버린다. 하치코가 버린 편지를 읽은 요이치는 갑작스럽게 하치...